해피타임
STATION 1
머리로 하는 이색 미니 농구 게임
한판 승부에 터진 박.장.대.소
mini basketball
Text. 편집실 Photo. 김정호
지난 9월 10일, 더넥센유니버시티 3층 카페 앞이 평소와 달리 왁자지껄했다. 삼삼오오 구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온 넥센인들의 시선이 한 곳에 머물렀다. “잘 받아봐요!”, “그렇지!” 한쪽에서는 응원을, 또 한쪽에서는 코칭이 난무하는 현장! 머리로(?) 하는 미니 농구 게임이 펼쳐지고 있었다. 탁구공을 던지는 사람과 머리에 농구 골대를 매고 공을 받는 사람으로 2인 1조 짝을 지었다. 게임의 룰은 이렇게 구성된 두 팀이 30초 동안 대결을 펼쳐, 시간 내 더 많은 공을 넣으면 승리다.
게임을 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책임님이 쓰세요!”, “아니! 팀장님께서 쓰세요”라며 같은 팀끼리 실랑이가 시작됐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미니 농구 골대 모자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팀 내 분열(?)이 일었던 것! 소란도 잠시, 대결에 들어가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날아오는 공을 받아보겠다고 몸을 날리는 선수부터 완벽한 호흡으로 골 결정력을 보여준 팀까지 각양각색의 풍경이 연출됐다.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바구니에 남아 있던 공 전부를 한 번에 던지는 과감한 플레이까지 등장했다.
이긴 팀은 활력 충전에 탁월한 ‘꿀 스틱’과 건강 간식인 ‘호두 정과’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승부를 떠나 이벤트에 참여해 준 모든 넥센인들과는 파이팅 메시지가 적힌 간식을 나눴다. 2인 1조가 한 팀을 이루는 게임이지만 홀수로 참여를 희망하는 선수들은 머리에 직접 미니 농구 골대 모자를 쓰고, 자기가 공을 던져 직접 받는 셀프 형태로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동심에 돌아간 듯 아이처럼 신나게 웃었다”며 “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오후의 피로를 싹 날려버렸다”고 사보 <헬로우 넥센>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업무를 하며 손발을 맞춰온 넥센인들의 팀 플레이가 빛을 발했던 미니 농구 게임이 동료들과 추억할 수 있는 작은 기억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