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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달리기

ISSUE 7
나도 엄마 아빠 따라 회사 갈래요
지난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2022년 가족과 함께 1박 2일 캠핑’ 행사가 열렸다. 톡톡 텐트 천장을 두드리는 빗소리와
까르르 잔디 위를 구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한데 얽혀 더넥센유니버시티를 가득 채웠다.
글. 편집실, 사진. 임근재, 넥센타이어 제공

“여기가 정말 회사 맞아요?”

오후 3시, 평소라면 인적이 끊겨 적막했을 더넥센유니버시티 식당이 왁자지껄 소란스럽다. 소란의 근원지는 70명 넘는 어른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인 현장. 각자의 테이블에 놓인 어른 손바닥만 한 타일을 열심히 색칠하느라 여념이 없다. 완성된 타일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푸른샘지역아동센터 벽화를 꾸미는데 전달될 예정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나눔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1박 2일간의 캠핑을 뜻깊게 보내고자 마련되었다.
‘2022년 가족과 함께 1박 2일 캠핑’ 행사에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 선정된 총 20팀, 75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NEW PLM PJT팀의 추성룡 선임연구원은 “회사 안에서 캠핑을 한다 길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신청했다.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의미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더욱 좋다”라며 아내 조은선 씨, 다섯 살 딸 다온이와 함께 타일을 열심히 칠했다.
한편 이날 벽화 타일 그리기에 앞서 가족들이 회사 전체를 둘러보는 CITY TOUR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1층 로비의 대형 아트월과 중앙 계단, 라운지, 중정 등을 돌아다니며 연신 ‘우와’하고 감탄사를 내뱉는가 하면, 엄마 아빠가 일하는 사무실에 가서 책상에 앉아보고 주변 어른들께 인사를 하는 등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아들 예준이와 함께 참가한 국내영업팀 도소매파트 전병수 수석의 아내 이영재 씨는 “처음 사옥을 방문했는데 시설이 훌륭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너무 좋다. 아들도 아빠가 이런 데서 일하냐며 눈이 똥그래졌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행복한 우리 집 구경 오세요”

벽화 타일 그리기 프로그램이 끝나고 이어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우리집 꾸미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크레파스, 사인펜 등 주최 측에서 제공한 문패 꾸미기 재료 외에 각종 풍선과 가렌다 등 각자 준비해온 온갖 데커레이션 용품들이 테이블 위에 쏟아져 나왔다. 물론 텐트 꾸미기는 엄마 아빠의 몫. 아이들은 그저 잔디에서 친구들이랑 뛰어노느라 바쁘다.
커다란 초록색 공룡 풍선으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전략기획팀 신우진 책임은 큰 딸 하윤이의 도움으로 텐트를 꾸몄다. “아들 원재가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의 집으로 콘셉트를 잡았는데, 정작 원재는 N젤 어린이집 동기들이랑 노느라 안중에도 없다. 아이들이랑 캠핑을 가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가장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특성연구팀 국민구 수석 가족은 ‘6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콘셉트로 텐트를 단장했다. “애들이 더 자라기 전에 아빠 회사에 데려오고 싶었고 또 한동안 캠핑을 다니지 못해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다 싶어 신청했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 가족과 더 많이 추억을 쌓아야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캠핑은 텐트 꾸미기 이후에도 피자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채워졌다. 그리고 톡톡 내리는 빗방울을 자장가 삼아 모든 가족이 달콤한 잠에 들고 나서야 더넥센유니버시티의 기나긴 하루도 마무리되었다.